'명문 되고픈' 맨시티, 바르샤 전 직원 영입시도 '실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16 07: 29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모든 직원을 영입하려다가 실패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강호다. 지난 2008년 중동 자본에 인수된 맨시티는 거액의 투자로 이름 있는 선수들과 감독을 영입, 결국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아직 명문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단지 신흥 강호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명문이 되고 싶었던 것일까? 맨시티는 세계적인 명문 바르셀로나를 롤모델로 삼기로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단순히 벤치마킹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바르셀로나의 전 직원을 영입해서 구단을 맡기고자 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의 낚시질에 불만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낚시질이란 바르셀로나 전 직원에 대한 영입 시도다. 맨시티는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기술이사로 있했던 티키 베지리스테인과 사장으로 일한 페란 소리아노를 영입한 바 있다.
산드로 로셀 바르셀로나 회장은 "맨시티는 우리 직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공격적인 접근을 했다. 한 두 명의 직원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모든 분야에 이르는 직원들이었다. 하지만 그 중 누구도 맨시티로 떠나고자 하지 않았다. 맨시티의 낚시는 실패로 끝났다"며 맨시티의 행동을 조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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