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라스트 스탠드’, 美 레드카펫 구름관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16 08: 18

김지운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미국 LA 레드카펫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4일(현지시간) LA 그라우만스 차이니스 시어터에서 열린 ‘라스트 스탠드’ 레드카펫에 김지운 감독과 주연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비롯해 조니 녹스빌, 제이미 알렉산더, 로드리고 산토로,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다니엘 헤니 등이 참석했다.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컴백 작품으로 현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온 영화답게 행사 전부터 팬들이 운집하기 시작, 2천여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극장 앞을 가득 메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모델인 장남 패트릭 슈왈제네거와 차남까지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날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김)지운은 정말 엑셀런트한 감독, 굉장히 인상적인 작업이었다”라고 김지운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밝히며 “주지사 시절 한국에 가봤다. 그 때 한국의 이미지가 정말 좋았다. 이번엔 ‘라스트 스탠드’의 배우로서 한국에 꼭 다시 가서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다니엘 헤니는 “‘달콤한 인생’을 처음 본 이래, 김지운 감독은 나에게 가장 이상적인 감독이었다. 그런 그와 함께 한국도 아닌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함께 한 것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날 정도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숨 가쁘게 보여주는 영화로 오는 18일 미국 개봉에 이어 2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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