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튼햄 핫스퍼가 공격진 강화를 꿈꾸고 있다. 대상은 로비 킨(33, LA 갤럭시)과 요십 일리치치(25, 팔레르모)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비 킨이 앞으로 2주 동안 토튼햄과 함께 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킨이 지난 2011년 여름 갤럭시로 둥지를 옮기기 전 8년간 몸담았던 팀이 토튼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오는 3월에 개막하는 만큼 킨은 이에 앞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토튼햄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해 대체자가 시급하다. 임대는 서로 윈-윈하는 셈이다.

킨은 EPL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300경기 이상 출장해 120골 이상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 6경기서 3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토튼햄은 팔레르모의 공격형 미드필더 일리치치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5일 "토튼햄이 일리치치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1년 6개월 전 첼시가 노렸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슬로베니아 A대표인 일리치치는 지난 2010-2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 첫 해 34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리며 명문 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도 17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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