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감독, "류승룡-오달수-김정태 등 기 센 배우들 불꽃 튀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1.16 10: 36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이 영화를 찍으며 기 센 배우들이 한 데 모여 영화를 만드는 것이 매우 치열한 과정이었음을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도 어디가서 기가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아닌데 이번 영화에서는 기 센 배우들이 함께 모여있다 보니 불꽃이 튀더라"라고 말했다.
영화에 출연한 주연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 충무로의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모여있다보니 연기에 대한 의견을 함께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이 감독은 이어 "어떤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걸 가지고 바로 바로 직설적이게 이야기가 오고가면서 오랫동안 토론을 했다"라며 "실제로 싸운 적은 없지만 기들이 아주 대단했다"라고 현장의 열띤 분위기를 회상했다.
극 중 류승룡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 7번방에 들어가게 되는 바보 용구 역으로,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은 개성 넘치는 7번방의 죄수들로 열연했다.
한편 영화 '각설탕', '챔프'의 이환경 감독이 연출한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 바보 용구가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들어가 죄수들을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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