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황정민 “내 아이 볼 수 있는 영화 찍고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16 12: 19

배우 황정민이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황정민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서 “우리 아이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영화를 찍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황정민이 자신이 가고 싶은 ‘신세계’에 대해 “연기생활을 굵고 짧게가 아니라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며 “우리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신세계’에서 함께 작업한 최민식, 이정재에 대해 “사석에서는 편안하게 형, 동생으로 지내고 작업 할 때는 다들 연기에 대한 날들이 서있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선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려고 하는 부분이 보인다. 아우라가 잘 섞이면서 앙상블이 생기는데 서로가 가지고 있는 아우라를 놓치지 않고 융합되고 그래서 나도 모르는 또 다른 공기들이 형성됐을 때 쾌감이 있었다”고 촬영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영화 시작할 때 그런 게 있을 것이다라고 나름 상상하고 그건 어떤 쾌감일까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그래서 시간이 가는 게 아까웠다”고 덧붙였다.
극 중 황정민은 정체를 모른 채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을 맡았다. 속을 알 수 없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변신, 황정민이 가진 최고치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오는 2월 21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