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주원 “액션, 사극, 왈츠..필요한 건 다 배웠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1.16 15: 26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의 주인공 한길로 역을 맡은 주원이 국정원 요원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7급 공무원’의 한길로는 어린 시절부터 제임스 본드를 동경해 첩보요원이 되기를 꿈꾼 인물. 사격, 격투술, 자동차레이스 등을 끊임없이 준비해왔지만 공부를 못해서 국정원 삼수를 하게 된다.
이에 주원은 “국정원 요원이라는 특수한 배역에 맞게 액션, 사격, 왈츠 등 할 수 있는 건 다 배웠다. 요원 한길로 뿐만 아니라, 인간 한길로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고 있다”며 배역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보였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신입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비롯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최강희, 주원, 안내상, 장영남, 황찬성, 김민서,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보고싶다’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9시 55분 첫방송.
다음은 주원과의 일문일답.
-‘7급 공무원’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
“처음 맡아보는 성격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작업을 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대된다.”
-한길로는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
“팔색조 같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평소에는 굉장히 순수한 어린 아이 같지만 사랑 앞에서, 꿈 앞에서는 남자다운 인물이다.”
-본인과 닮은 점/차이점이 있다면?
“길로는 자신의 꿈이 확실하다. 또 순수하고 진실된 사랑을 원한다. 이런 점은 나와 정말 비슷하다. 차이점은 길로를 조금 더 겪어봐야 알 것 같다.”
-전작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이번 드라마에서 한길로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한길로처럼 밝고 능청스러운 배역은 처음 맡아 본다. 시청자들에게 주원이라는 배우가 이런 역할도 잘 할 수 있구나 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한길로를 어떻게 매력 있게 표현할 지에만 몰두하고 있다.”
-4회까지 대본을 보니까 액션, 카레이싱, 사격, 왈츠 씬 등이 있던데, 국정원 요원이라는 특수한 직업의 배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국정원 요원이라는 배역에 맞게 액션, 사격, 왈츠 등 할 수 있는 건 다 배웠다. 하지만 요원 한길로 뿐만 아니라, 인간 한길로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고 있다.”
-길로-서원은 국정원 요원이다. 사랑하는 사이지만 요원으로서 경계하고, 서로 솔직하지 못한 순간도 있을 텐데 이런 사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라면 솔직히 어려울 것 같다. 길로와 서원의 사랑이 진실되지 않다기보다는 상황이 그들을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서원 역의 최강희와의 호흡은 어떤지?
“너무 좋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작품을 할 때마다 나는 인복이 있다. 강희누나에게 배우는 부분이 정말 많고 누나만이 가지고 있는 연기색깔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촬영하는 게 정말 재밌다. 한마디로 최강희라는 배우는 좋은 배우다.”
-4회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사천에서 3주 가까이 실제 합숙훈련 받듯이 촬영했다고 하는데,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3주 동안 약 100씬 정도를 찍었기 때문에 정신없이 촬영했다. 그래도 많은 배우, 제작진들과 합숙하면서 촬영을 해서 끈끈한 정이 생겼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밌었다.”
-‘7급 공무원’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밝고 귀여운 러브스토리와 신입요원들의 감동적인 성장과정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jykwon@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