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우가 군복만 입으면 이유없이 배가 고파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재우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더 플레이스 광교점에서 진행된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 공동 인터뷰에서 “촬영을 위해서 군복을 입으면 희한하게 배가 고프다. 아무거나 먹고 싶고 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과자 봉지를 만지며 “이렇게 바스락 하는 소리가 나면 군인들은 바로 시선이 집중된다”고 상세히 설명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재우는 군 복부 시절 가수 백지영이 위문 공연을 왔었던 사실을 회상하며 “약 500m 앞에 백지영이 왔었는데 분명히 그 샴푸 냄새를 맡았다. 군대에서 쓰는 샴푸, 치약은 다 같아서 군인들도 냄새가 같다. 분명히 나는 그 냄새를 맡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푸른거탑’은 tvN 예능 프로그램 ‘롤러코스터’의 코너로 방영됐으나 높은 시청률, 화제성에 힘입어 독립 편성됐다.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백봉기, 정진욱, 이용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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