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내용과 관련해 한 발언이 스포일러일지 아닐지의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2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신세계’ 제작발표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가 참석했다.
이날 ‘신세계’ 속편 제작에 대한 질문에 이어 “OO해서 아마 못할 거다”라고 한 최민식의 답변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 진행자 박경림 등을 당황케 했다. 이에 최민식은 멋쩍은 미소를 보였고 이정재와 황정민은 폭소를 터뜨렸다.

박경림은 당황해 하며 “최민식 씨가 농담한 거다”라고, 제작발표회 말미 ‘신세계’ 스태프들이 최민식이 한 말과 영화의 내용은 관련이 없다고 상황을 마무리 했지만 최민식 발언의 여운은 계속됐다.
최민식이 한 말이 실제 영화의 내용과 다르다면 다행이지만 맞다면 이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허무함을 느낄 수도 있을 터. 그러나 분명한 건 최민식이 말한 대로 내용이 전개되더라도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이들 명배우들의 연기대결이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라는 점이다.
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최민식은 영화에서 처음으로 형사로 분해 이번에는 어떤 신세계적 연기를 펼칠지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정민은 속을 알 수 없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변신, 황정민이 가진 최고치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과장(최민식 분)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으로 분한 이정재는 밀도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로 2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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