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개봉 25일만에 4만 관객 돌파..단연 올해의 영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16 17: 28

영화 '아무르'가 전세계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국내에서도 4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 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연일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무르'가 개봉 25일만에 4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타임'지와 '뉴욕 타임즈'가 뽑은 ‘2012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는 등 2012년을 정리하는 주요 영화상 및 톱 텐 리스트를 휩쓸면서 단연 ‘2012년 최고의 필견작’이었던 '아무르'는 내달 열리는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비영어권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외국어영화상 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2월 10일 개최되는 영국아카데미상(BAFTA)(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션)과 2월 24일 개최되는 아카데미상(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어 당분간 '아무르'의 전세계적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박스오피스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19일 국내 개봉한 '아무르'는 2012년 개봉한 개봉관수 30개 미만 외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우리도 사랑일까'와 개봉관수 30개 미만 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의 최단 기간 관객수 기록을 깨며 개봉 6일 만에 1만 관객, 11일 만에 2만 관객, 18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개봉 25일 만인 지난 1월 12일 4만 관객을 넘어섰다.
골든 글로브 수상과 아카데미 시즌에 접어들며 흥행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무르'는 아내의 병으로 하루아침에 달라진 음악가 출신 노부부의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한 담담한 철학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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