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을 극복하고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던 할리우드 유명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커플이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끝남과 동시에 결별, 단순히 영화 홍보를 위한 재결합이었던 것인지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결별 소식을 보도, 이에 재결합 당시 제기됐던 '홍보를 위한 재결합설'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패틴슨은 스튜어트에게 친구로 남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이별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측근은 "스튜어트가 패틴슨과 함께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즐기기 위해 LA로 날아왔으나 돌아온 것은 헤어지자는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패틴슨은 아직 스튜어트를 사랑하지만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가 처음 가졌던 신뢰를 쌓길 바라고 있다"면서 "스튜어트는 이별 통보에 매우 화를 냈지만 이내 받아들인 상태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아직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으며 시간이 아픔을 치유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이었던 '브레이킹던 part 2' 개봉을 앞두고 스튜어트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불륜 스캔들을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갔던 두 사람이 이처럼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결별하자 팬들은 '영화 홍보를 위한 재결합설'이 맞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이 불륜 스캔들을 극복하고 재결합했을 당시,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불륜'이라는 큰 스캔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면서 "패틴슨은 대인배다", "나라면 절대 용서 못한다. 혹시 영화 홍보 때문?", "도대체 패틴슨은 무슨 생각으로 용서했나. 홍보 때문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던 것.
하지만 재결합 이후 패틴슨에게 가해진 가족의 압박이 결별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패틴슨의 한 측근이 더 선에 "패틴슨이 그의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너무나 많은 압박을 받아왔다. 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일에 집중하라며 스튜어트가 그를 망칠 것이라고 충고하곤 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한편 로버트 패틴슨은 영화 '미션:블랙리스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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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레이킹던-part1'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