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57) 대한배구협회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16일 임 회장이 배구인들과 대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4년 임기 회장직에 다시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10월 제35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임 회장은 대통령실장직을 수행하면서 배구 수장도 겸임한 바 있다.
임 회장은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남녀 배구 동반 우승 달성 ▲ 한국배구연맹(KOVO)과 협조 속에 프로팀 창단 및 국가대표 지원책 강화 ▲ 협회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강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배구협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3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한다. 총 22장이 걸린 대의원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회장에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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