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과 최부경이 큰 활약".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최부경(14점, 13리바운드)과 애런 헤인즈 (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72-60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6승6패를 기록했고 오리온스전 4연승에 성공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초반 코트니 심스가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손가락 부상으로 연습한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애런 헤인즈가 투입되면서 포워드들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최부경이 리바운드를 열심히 잡아내는 등 잘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이 초반에 턴오버를 범해 흔들렸다. 그런데 노장인 주희정이 포인트 가드 역할을 잘 해줬다. 포워드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주희정의 경우 김선형이 공격에 집중하거나 수비적으로 안정이 필요할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주희정은 공수 조율 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문경은 감독은 "주희정은 맨투맨 수비에 힘을 쏟다 보면 속공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럴 경우에는 김선형이 어울리기도 한다"면서 "주희정과 김선형이 함께 나섰을때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주희정의 경우 세트 오펜스서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심스와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경은 감독은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에 변화는 없다"면서 "또 식스맨인 김우겸과 권용웅 등이 활약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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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