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최부경, "KGC전 패배가 약 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16 21: 35

"KGC전 패배가 약이 됐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최부경(14점, 13리바운드)과 애런 헤인즈 (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72-60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6승6패를 기록했고 오리온스전 4연승에 성공했다.
골밑장악에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최부경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KGC전 패배가 좋은 약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있다. 한발 더 뛰면서 좋은 결과 얻었다"면서 "감독님께서는 헤인즈랑 뛸때 상대편 용병을 내가 막으면 더 강력하게 막으라고 주문했다. 공격할때 2대2나 1대1할때 파생되는 컷 인 등을 많이 노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번 정신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운이 좋았다. 내 위로 볼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리바운드 숫자가 늘어난 것 같다"면서 활약에 대해 겸손하게 대답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그는 "신인왕 경쟁자인 (김)시래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또 하나 아래 학번들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신인왕에 대해 신경쓰니 플레이가 엉망이 됐다. 그래서 오히려 신경쓰지 않고 있다. 오늘 리바운드도 경기 끝난 후 알게됐다. 기록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부경은 "아직까지 체력은 크게 문제가 없다. 프로에 와서 보니 내가 할 것을 잘하면 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무리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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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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