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과 안용준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는 제조상궁 맵지(장정희 분)를 죽인 범인이 전우치(차태현 분)라 오해한 임금 이거(안용준 분)와 전우치의 관계에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우치는 좌상(김병세 분)의 사주를 받아 중전(고주연 분)에 사약을 먹여 죽이려 했던 제조상궁 맵지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임금과 중전은 그들이 아무리 악한이들이라 해도 자신의 백성이라며 변화를 기다려보자 말했고, 전우치는 임금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임금의 용서를 받고 궁으로 돌아온 며칠 후 제조상궁은 심경에 변화가 생겨 임금의 편이 됐지만 갑작스러운 괴한의 습격으로 죽음을 당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소칠(이재응 분)은 맵지의 시체 옆에 전우치의 뒷모습과 그의 이름이 적힌 서찰을 발견하고 임금에게 보고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임금은 전우치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를 만나기 위해 저자거리의 주막에서 기다리다 "전우치가 임금보다 낫다"라며 자신을 욕하고 전우치를 추켜세우는 백성들의 대화를 들어 기분이 상하게 됐다.
마침 나타난 전우치에 임금은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전우치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지게 됐다.
사실 이 모든 상황은 강림의 계략에 의해 만들어진 것. 전우치는 임금의 앞에 가서 진심을 전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거부당했고 전우치 일당은 임금의 오해를 풀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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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