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프랑스 FW 레미 영입 공식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7 07: 29

박지성(32)이 몸담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로익 레미(26)를 영입했다.
QPR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미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나 QPR과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솔직히 레미를 못 데려올 줄 알았는데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레미의 영입에 성공했다"며 "레미는 발이 빠르고 움직임과 골 결정력도 좋다. 훌륭한 공격수가 될 잠재력을 지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레미도 "QPR에서 더욱 발전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지만 향후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프랑스에서 7년을 보냈다. 이제는 세계 최고의 리그인 EPL에 도전할 때가 왔다. 적응할 자신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QPR은 올 시즌 결정력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최전방 공격수 보비 자모라와 앤드류 존슨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브릴 시세가 부진을 면치 못하며 빈공에 허덕였다.
레미는 최전방에 방점을 찍을 선수가 없었던 QPR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강등권 탈출을 천명한 QPR이 결정력 부족을 해결하며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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