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내달 28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는 여주인공 정은채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진출을 알린 '누구의 딸도 아낸 해원'은 개봉 확정과 함께 홍상수 감독이 지난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연출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캐나다로 어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로는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

그간 홍상수 감독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부터 '하하하', '옥희의 영화', '북촌방향', '다른 나라에서' 등 모두 본인이 직접 예고편을 연출해왔다. 이들이 대부분 원 신 원 컷으로 구성된 영상에 일종의 형식 비틀기를 가미했었다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예고편은 편집된 영상들이 등장해 일반적인 예고편의 형식을 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 특유의 감각과 스타일이 묻어 있어 예비 관객들은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예고편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새롭게 출연한 주인공 정은채의 청순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내면 연기가 주목된다. 정은채는 영화 '초능력자',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우리집 여자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홍상수 감독이 지난 봄 3월 촬영한 작품으로 정은채, 이선균, 김의성, 유준상, 예지원, 김자옥, 기주봉, 류덕환 등이 출연했다. 정은채와 이선균은 극 중 멜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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