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까지도 이 액세서리만은 못 놔줘!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3.01.17 10: 40

요 며칠 풀린 날씨에 ‘이 정도만 되도 올 겨울 살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일기예보는 또 다시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가 몰아 칠 것이라고 예보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어차피 겨울은 점점 길어지고 있으니 즐기는 수밖에 없겠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한파로부터 최대한 몸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 옷보다 중요한 것이 구석구석까지 추위를 막아줄 액세서리이다.
▲ 머플러 없는 외출 상상할 수 없어~!

머플러가 겨울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남자들이 연출하는 경우는 여자보다 훨씬 적었다. 그런데 올 겨울은 살을 에는 칼바람에 여자들보다도 더 머플러를 찾는 남자들이 많아졌다.
목으로 틈틈이 세어 들어오는 찬 기운을 머플러만큼 잘 막아주는 아이템도 없다. 보온성만 좋은 것도 아니다. 안 그래도 심심한 남자들 옷인데 겨울에는 컬러까지 어두워 자칫 칙칙한 느낌까지 준다. 이럴 때 머플러는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니트나 청바지 같은 캐주얼한 룩에 머스터드, 레드처럼 컬러감 있는 머플러를 매면 스타일도 한결 멋스러워 보이고, 얼굴도 환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반대로 포멀한 룩에는 아이보리나 그레이처럼 모노톤을 매치하면 클래식한 느낌은 살린 채 좀 더 편안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멋남(www.mutnam.co.kr) 전성찬 팀장은 “최근에는 넥워머도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는 머플러와 달리 흘러내리지 않아 보온성도 높고 스타일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 애인과 손잡을 때도 장갑은 뺄 수 없어...
손은 옷으로 감싸지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체온을 앗아가는 신체 부위 중 한 곳이다. 특히 올 겨울처럼 극심한 한파에는 도무지 장갑을 끼지 않고서는 손이 시려서 견딜 수가 없다. 때문에 장갑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더불어 장갑의 디자인도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평상시 캐주얼룩에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스타일이 니트 소재의 장갑. 이때는 밋밋한 원 컬러보다는 눈꽃 패턴이 심플하게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하면 훨씬 멋스럽고, 스타일에 포인틀 역할을 한다.
터치로 작동하는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많은 이들은 핸드 워머를 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핸드 워머는 손가락 부분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기기의 사용뿐만 아니라 손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슈트를 주로 입는 이들은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로 된 장갑을 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진다.
jiyoung@osen.co.kr
멋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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