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최희섭, 계약해야 전훈참가"강경...또빠지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1.17 10: 02

"연봉계약해야 전훈에 참가할 수 있다".
KIA 2013 연봉 마지막 미계약자로 남아있는 내야수 최희섭(34)이 구단과 전지훈련 출발을 앞두고 막바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구단은 계약을 매듭지어야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는 원칙을 정해 마지막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최희섭의 2012시즌 연봉은 1억7000만 원. 2011년보다 2억3000만 원이 깎였다. 그러나 작년 전지훈련 불참에 따른 훈련부족으로 인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4번타자로 제몫을 못했다. 8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2할5푼2리, 7홈런, 42타점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구단은 올해 성적을 감안해 소폭 삭감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계속된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전훈 참가 여부. 최희섭은 오는 20일 애리조나 전훈 출국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계약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다.
구단측은 "작년 시즌 초반에는 나름대로 활약을 했지만 전반적인 시즌 성적을 감안하면 소폭 삭감요인이 생겼다. 전훈 출발까지는 계속 협상을 갖고 계약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계약이 되어야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투수 서재응은 지난 7일 재활조와 함께 조기에 출국하겠다는 의욕을 밝혔지만 연봉계약이 늦어지는 바람에 출국이 16일로 늦춰진 바 있다. 따라서 최희섭에게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이 20일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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