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가 웨슬리 스네이더(29, 인터 밀란)에게 3~4일의 시간을 줄테니 확답을 달라는 최종 통보를 보냈다.
우날 아이샬 갈라타사라이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스네이더를 위해 3~4일간 더 기다릴 것"이라며 "협상이 결렬될 것을 대비해 대안을 갖고 있다"고 스네이더의 빠른 확답을 촉구했다.
우날 아이샬 회장은 이어 "언론에 언급된 금액은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는 인터 밀란에 750만 유로(약 101억 원)를 제안했다. 스네이더도 우리가 제시한 금액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파티흐 테림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스네이더의 이름을 올려 놓았다. 구단은 그의 연봉으로 550만 유로(약 77억 원) 이상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스네이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의 또 다른 제안을 기다리며 손익을 계산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튼햄, 리버풀 등이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서로의 눈치만 보고있어 계약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우날 아이샬 회장은 "스네이더의 이적이 성공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설사 실패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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