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이 연예사병으로 계속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측 관계자는 17일 오전 OSEN과 통화에서 "정지훈 상병으로부터 보직 변경을 신청받은 바가 없다"며 "당연히 이와 관련한 보직 변경도 없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홍보지원대 소속으로 군 생활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근신이 끝났으니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사병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엿다.

앞서 비는 근신 기간 중 작성한 반성문을 통해 "다른 홍보지원대원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때문에 전체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 남은 군 생활 동안 자숙하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자숙함과 동시에 "마음같아서는 전방에서 남은 군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 측 관계자 역시 OSEN에 "남은 복무 기간 동안 연예사병으로서 공연이나 방송을 하는 것보다 전방에서 복무하길 원하고 있다. 면담을 통해 이 뜻을 밝혔고, 국방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줄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8일 탈모 등 복장 규정과 개인적인 이유로 민간인과 접촉한 사유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비에게 7일 간 근신 처분을 내렸다. 이 기간 비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에서 추천한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월가의 늑대'를 읽고 쓴 독후감과 반성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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