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훈장 서훈 기준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린다.
대한체육회(회장:박용성)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체육훈장 서훈기준과 관련해 체육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바람직한 서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 토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자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에리사(59) 의원의 주관 하에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체육과학연구원 박영옥 책임연구원의 주제 발표로 시작하는 이번 토론회는 학계를 대표해 송강영 동서대 교수와 박주한 서울여대 교수, 박종훈 관동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며 장영술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과 박필순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 등 참가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이에리사 위원장은 "체육훈장의 희소성 제고라는 명분으로 서훈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 체육현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체육훈장은 고된 훈련을 견뎌내고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 지도자 및 체육인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자 명예의 상징"이라고 말하며 "한국체육이 부족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한 체육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선 이러한 노고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가 있어야 하고 나아가 훈장 수여의 확대를 통해 체육인에 대한 전반적인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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