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방송인 김구라에게 진한 애정을 표현하며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문희준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구라 형을 정말 좋아해서 없이는 못 살겠다는 느낌까지 든다”며 “같이 예능하고 싶다. 구라 형이 빨리 복귀 했으면 좋겠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보면 그리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에서 보면 호흡이 안 맞는 것처럼 인연이 시작됐는데 방송하는 예능인으로는 호흡이 잘 맞는다. 구라 형은 솔직하게 쉴 새 없이 빠르게 말을 이어간다. 저는 게스트와 구라 형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3년 7개월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는 문희준은 “구라 형이 제 CD를 듣고 ‘어, 좋다’, 딱 이렇게 두 마디 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정말 좋은 거다. 이전부터 구라 형이 ‘내 음악을 좋아할까’라는 궁금함이 있었다. 매니저한테 들으니까 1번 트랙 ‘파이오니아(PIONEER)’를 듣고 좋아했다더라. 형과 만나서 음악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희준은 18일 정오 새 미니앨범 ‘비긴즈(Begins)’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아임 낫 오케이(I’m Not OK)’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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