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 15세 이하 유소년팀(카데테B)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15)가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스페인 지역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현지시간) "이승우는 카데테B에서 눈여겨 봐야 할 재능 중 한 명"이라며 "훌륭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인다. 영리하고, 빠른 발을 자랑한다"고 칭친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승우는 '폴스9(가짜공격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압박에 대처하는 능력이 훌륭하다. 드리블도 출중하고 킬러 본능도 갖췄다"고 이승우의 장점을 열거했다.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유로 2012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폴스9' 전술을 통해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FC 바르셀로나도 종종 같은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승우는 동갑내기 장결희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카데테B에서 활약 중이다. 대동초등학교 1년 선배인 백승호(16)는 카데테A 소속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이승우는 이번 시즌 카데테B에서 11경기에 출전해 무려 19골을 터뜨리며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자연스레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매체는 "이승우는 최근 3경기서 11골을 터뜨렸다. 토르토사전에 이어 코르네아전서도 두 경기 연속 4골을 넣었다. 쿠베예스전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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