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역대 WBC 통산 홈런왕은?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3.01.17 12: 59

(정답) 이승엽과 프레데릭 세페다.
2006년 WBC 원년 대회에 출전한 이승엽(37, 삼성)은 당시 5개의 홈런을 뿜어내 대회 홈런킹에 등극했고 2009년 제2회 대회에는 당시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전념하느라 출전하지 않았으나 두 대회에 모두 참가한 프레데릭 세페다(쿠바)와 함께 통산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2006년 3월 3일 아시아 예선 중국전 3회말 1사 1루서 천쿤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내 한국 대표팀의 대회 첫 홈런을 신고한 뒤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라이궈준에게 솔로포를 날려 경기를 콜드게임으로 만들며 한 게임 2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3월 5일 아시아 예선 일본전 1-2로 뒤지던 8회초 1사 1루서 이시이 가즈히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려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장소를 옮긴 2라운드서도 이승엽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3월 13일 멕시코전 1회말 1사 1루서 메이저리거 로드리고 로페스를 맞아 결승점이 된 2점포를 날렸다.
또 3월 14일 미국전서도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메이저리그 20승 투수로 왼손 타자 킬러로 통했던 좌완 돈트렐 윌리스에게서 역시 결승점이 된 솔로포를 빼앗아 빅리그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슬러거임을 입증했다.
원년 대회서 이승엽 다음으로는 아드리안 벨트레(도미니카공화국)가 4개를 쳤고 켄 그리피 주니어, 데릭 리(이상 미국) 다무라 히토시(일본) 데이빗 오르티스(도미니카공화국)가 3개로 뒤를 이었다.
1회 대회서 홈런 2개를 기록했던 세페다는 2009년 2회 대회에도 출전, 3개의 홈런을 넘겨 김태균 이범호(이상 한국) 카림 가르시아(멕시코) 애덤 던, 케빈 유킬리스(이상 미국) 카를로스 기옌(베네수엘라)과 함께 공동 홈런왕이 됐다.
통산 홈런 순위서는 이승엽과 세페다에 이어 1,2회 대회서 2개씩 날린 호르헤 칸투(멕시코)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쿠바)이 4개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2013 WBC 대표팀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승엽(위)-세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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