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매니저 폭행했다면 명예훼손 형사고소 못했을 것"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17 13: 21

배우 강지환이 연예기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소속사 분쟁을 겪으며 이 과정에서 매니저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이야기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은 17일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매니저 동생들과는 큰 문제없이 지냈다. 일방적인 보도에 대해서 뭐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중인데 이는 형사소송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찔리는 게 있다면 입을 다물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도 매니저와 잘 지낸다. 왜 그런 말이 나왔는데 나도 답답하다”며 “폭행설이 기사화 된 것은 정도가 지나쳤다. 확신이 없다고 하면 형사고발까지는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과 분쟁을 겪는 과정에서 강지환이 소속사 직원들(매니저 포함)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언 및 비도덕적 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한편, 강지환은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지난해 10월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에스플러스 측은 강지환이 전속계약 기간 중 연예활동을 변호사를 통해 하라고 통보했다며 이는 사실상 계약 해지를 의미한다며 관련 사안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위원회에 상정했다. 또한 법원에는 이에 대한 내용증명서를 제출하고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당시 강지환 측은 "강지환이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에스플러스와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지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기간 만료 전에 중단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