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하객 패션에서 배워야 할 몇 가지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3.01.18 09: 47

제아무리 한파라도 사랑의 결실까지 막을 수는 없다. 추운 겨울에도 사랑스런 예비부부들의 웨딩마치는 계속된다. 9일 배우 엄태웅도 발레리나 윤혜진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들의 결혼식에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들의 하객패션이다. 차분한 듯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 스타들의 결혼하객 패션을 잘 눈여겨봤다가 나만의 스타일로 체인지 해보는 것도 좋겠다.
▲ 블랙으로 모던하게

블랙은 언제나 여성들의 워너비 컬러이다. 클래식부터 섹시까지 원하는 스타일은 모두 연출해 주기 때문. 하객패션에도 예외는 아니다. 적당히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의상 가운데에는 블랙이 있다.
김정은은 화이트 컬러의 하이웨스트 팬츠와 가죽소재로 된 롱 코트를 입어 시크한 차도녀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화려한 네클리스로 포인트를 줘 한결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가 더해졌다.
이효리는 올 블랙 코디에 케이프 타입의 베이지 컬러 코트를 입어 깔끔한 룩을 연출했다. 구두까지 블랙으로 매치해 한결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 보인다. 여기에 레오퍼드 패턴이 멋스러운 클러치와 선글라스를 매치해 이효리만의 유니크함까지 더해 더욱 멋스럽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블랙 컬러 의상을 코디할 때는 모든 아이템을 블랙으로 통일하는 것보다 한 가지 아이템 정도는 다른 컬러로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훨씬 세련돼 보인다”고 조언했다.
▲ 약간의 개성을 가미해서
하객패션이라고 하면 무조건 모노톤에 얌전한 느낌만 최대한 살린 의상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오히려 약간의 포인트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려원은 에스닉한 분위기의 원피스와 그레이 코트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원피스의 화려함을 코트가 눌러줘서 과하지 않은 룩이 완성됐다. 정려원의 웨이브 헤어는 러블리한 분위기를 강조하는데 한 몫 했다.
홍진경은 쇼트 헤어에 블랙 가죽 원피스를 입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짧은 원피스의 길이는 그의 각선미를 더욱 강조해 줬다. 또한 플리츠로 디자인된 스커트 때문에 약간의 여성스러움이 가미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결혼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밋밋한 원피스에 정장 차림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렇다보면 자칫 너무 나이 들어 보이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약간의 패턴이나 컬러감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스타일의 강약만 잘 조절하면 오히려 상큼하면서 세련된 하객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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