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웅진의 상승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17 15: 20

6연승, 윤용태의 부활, 이재호의 재발견, 단독 선두…. 이번 프로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웅진 스타즈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광안리 원년 우승의 주인공으로 프로리그 전통의 명가인 웅진 스타즈는 신구의 안정된 조화속에서 파죽의 6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5일 CJ와 프로리그 1라운드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연승행진을 내달리고 있는 웅진은 오는 19일 EG-TL과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시즌 초반이지만 웅진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기존 강자인 김민철 김유진 외에 김명운 이재호 윤용태 등 스타1 주력선수들까지 스타2로 성공적으로 적응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특히 모기업이 불안한 상황에서 이재균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쳐 얻은 결과로 더욱 가치가 있다.

이같은 성적의 중심에는 윤용태 이재호 등 베테랑 게이머들의 활약을 빼 놓을 수 없다. 윤용태는 벼락같은 공격,이재호는 뚝심 있는 경기 운영으로 예전 전성기를 보는 듯한 인상을 남기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김민철 김명운과 신예 노준규 김유진이 매서운 실력을 뽐내고 있어 팀에 무게감이 더욱 살아나고 있다. 첫번째 선수부터 마지막 선수까지 허튼 선수 하나 없다는 점도 웅진의 강점이다.
이재균 감독은 "시즌 초반이지만 선수들의 노력이 결과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은 2라운드 3주차에서 EG, STX 등과 경기를 치른다. 중하위권팀들과 대결이라 상승세를 더욱 탈 가능성이 높은 상황. 웅진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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