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WBC 2라운드에서 패퇴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은 미국의 가 '일본이 WBC 2라운드에서 패퇴한다'는 예상에 대해 대표팀 다카시로 노부히로 코치의 반론을 게재해 주목을 끌었다. 메이저리거가 빠졌지만 세계를 놀라게하는 야구를 하겠다는 자신감이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 3월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에서 일본이 쿠바와 한국에 이길수 없다고 판단한 근거는 메이저리거가 모두 사퇴했기 때문이라는 것. 일본 대표팀은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다르빗스 유(텍사스 레인저스) 등 6명이 대회 불참을 선언해 모두 토종선수들로 구성했다.

이에 관련해 다카시로 코치는 "이치로와 다르빗슈, 구로타(뉴욕 양키스) 등이 빠져 전력이 뒤떨어져 보일 것이다.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실력을 알고 있겠지만 현재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전혀 모른다. 스스로 (일본선수에 대한) 정보 부족을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팀이 어떤 기량과 어떤 스타일의 야구를 하는지 모른다는 점이 오히려 일본에게 잇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선수들은 치고 달리기 등 진루타와 번트, 주루능력 수준이 가장 높다고 자부하고 대표팀 합숙훈련 기간중 기본기 훈련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카시로 코치는 일본대표팀은 이런 야구를 바탕으로 실전에서 세게를 놀라게 하는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3루 주루코치로 상대의 수비력과 외야수의 어깨수준을 파악할 것이고 연장 13회부터 도입되는 승부치기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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