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상팔자’, ‘넝굴당’도 저리가라..고품격 카메오 향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17 18: 04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 고품격 카메오들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카메오들이 돋보였던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만큼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해 극에 재미를 가미, 카메오 보는 즐거움까지 전하고 있다. 이상우, 김인권, 황인영, 조연우, 방은희, 김보연, 양희경 등 지금까지 출연한 카메오만 8명. 출연을 앞두고 있는 김지영까지 9명이다.
김수현 작가를 비롯해 출연배우들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무자식 상팔자’를 찾아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 카메오 스타트를 끊은 배우는 이상우다. 이상우는 극 중 소영(엄지원 분)을 미혼모로 만든 장본인으로 등장했다. 소영에게 임신중절수술을 받으라고 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 소영의 전 연인으로 4회 동안 출연했다.
이상우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 출연 중임에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인연을 맺은 정을영 감독의 제안으로 스케줄을 조정하면서까지 출연했다.
방송에서 통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인권의 출연은 기대했던 대로 코믹함과 능청스러움으로 극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2003년 시트콤 ‘형사’에서 함께 연기하며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왔던 윤다훈의 섭외에 흔쾌히 출연한 김인권은 극 중 소영의 맞선남 역을 맡아 북한여성처럼 통통한 여자가 좋다며 탈북여성과 만난다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그대 없이 못살아’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김해숙의 제안으로 출연한 황인영은 카페에서 김인권과 부딪혀 넘어져 김인권에게 따지는 여자 역할로 짧은 분량이었지만 큰 재미를 줬다.
조연우 또한 ‘그대 없이 못살아’에 함께 출연한 김해숙과 윤다훈과의 인연으로 출연해 오윤아의 절친으로, 김보연과 양희경은 작가와 감독의 제안으로 오윤아의 엄마와 이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외에도 김지영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메이퀸’ 이후 오랜만에 카메오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극 중 소영의 절친 역을 맡은 김지영은 신인 시절 이후 처음으로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작품에 단역으로 참여했던 오래 전 인연이 이번 특별 출연 성사에 기반이 됐다. 김지영은 김수현 작가 작품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백분 살려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카메오들의 깨알 같은 출연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무자식 상팔자’ 카메오 군단에 어떤 배우들이 합류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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