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신동연 코치, "PO진출, 포기하지 않았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7 19: 25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교통사고로 치료 중인 차해원 감독을 대신해 흥국생명을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신동연 수석코치는 비록 팀이 5위로 처져 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2, 18-25, 25-22, 25-16)로 물리쳤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흥국생명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째(11패)를 올린 흥국생명은 4위 현대건설(승점 24)과 승점차를 6점으로 좁혔다.

4라운드 첫 경기를 이겼다는 점에서 가벼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신동연 코치는 "2세트에 서브 캐치가 흔들리면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3세트서 휘트니를 빼고 투입된 박성희와 나혜원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특히 신 코치는 이날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박성희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올스타브레이크 전에 발목이 좀 안 좋았는데 1주일 정도 꾸준히 연습을 했고 그런 것들이 오늘 잘 드러났다. 공격과 서브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4위 현대건설과 승점차를 6점으로 좁힌 신 코치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문을 이은 그는 "아직 14경기나 남아 있다. 지금처럼 좋은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 역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nomad7981@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