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강동희, "후반 체력저하, 보완해야 할 부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7 21: 25

"초반에 좋은 움직임을 보였는데 4쿼터에 너무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고,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매번 전자랜드전서는 4쿼터에 힘든 경기를 하는데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원주 동부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6-7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동부의 이승준은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리차드 로비(15점)와 줄리안 센슬리(12점), 박지현(11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크게 리드를 하고 있어 선수들이 방심을 했고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하지만 접전 상황에서 이기려고 하는 강한 정신력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강 감독은 이어 "리차드 로비(1쿼터 13점 5리바운드, 총 15점)가 초반에 활약을 해줘 식스맨들이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처럼만 잘 해주면 언제든지 주전 선수들에게 체력 안배를 해줄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안된다면 힘들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다. 강 감독은 "초반에 좋은 움직임을 보였는데 4쿼터에 너무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고,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매번 전자랜드전서는 4쿼터에 힘든 경기를 하는데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승준이는 오늘 정도면 잘했다. 김주성은 부상 이후 아직 몸이 덜 올라왔다. 올스타 휴식기 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