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유도훈, "초반 대량 실점, 추격하다 끝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17 21: 32

"초반에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줘 추격하다가 끝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맞아 막판 추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73-76으로 석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초반에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줘 추격하다가 끝났다"며 "우리의 공격이 안된다고 준비했던 수비까지 못 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패인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0-12로 뒤지는 등 원정팀 동부에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줬다. 공수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전반전에 30-49로 뒤지며 좀체 활로를 찾지 못했다. 4쿼터서 맹추격을 벌였지만 결국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특히 종료 20초를 남기고 71-73으로 뒤져있던 전자랜드는 줄리안 센슬리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 추격의 동력을 잃으며 무너졌다. 유 감독도 "마지막에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공격 리바운드 한 개를 빼앗긴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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