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도사 5인의 기를 받아들여 천하무적으로 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 18화에서는 전우치(이치/ 차태현 분)가 무연(유이 분)의 도움으로 찾은 도사 5인의 기를 받아들임으로써 강림을 대적할 수 있을만한 힘을 얻게 됐다.
무연과 이혜령(백진희 분)은 전우치가 강림(이희준 분)의 급습에 당했다는 사실에 강림을 대적하기 위해서는 다른 도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무연은 고을에 흩어져 있는 도사들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

무연은 맨 처음 산에서 사냥꾼으로 위장한 도사를 찾아갔지만 도사는 “도술로 도적질을 하는 전우치 따위를 도울 수 없다”며 냉정하게 잘랐다. 무연은 낙심하지 않고 다른 도사들을 백방으로 찾아다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무연은 결국 해질무렵이 돼서야 대장장이의 집에 도착했지만 대장장이는 무연이 도착하는 걸 보자마자 “잘 못 왔다”며 “벌써 소문 다 들었으니 나가라”고 무연을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무연은 “정말 안 되겠나.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도술을 익힌 것 아니냐”며 호소를 했고 그런 무연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던 대장장이는 곧 율도국의 공주임을 깨달았다.
결국 대장장이와 함께 무연이 이전에 찾았던 도인 5명을 설득한 무연은 전우치의 앞으로 이들을 데리고 왔다. 하지만 전우치는 “다른 사람의 도술을 얻어서 강림을 이기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고 도인들과 무연의 간곡한 부탁을 듣고서야 그들의 도술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5인의 도인에게 둘러싸인 전우치는 그들의 기를 한데 받아들였고 전우치는 점점 자신이 강해짐을 느꼈다. 힘에 대한 확신이 든 전우치는 봉구(성동일 분)에게 부적을 붙여주고 자신은 눈을 가리며 공격해보라고 지시했다. 봉구는 빠른 몸놀림으로 전우치를 공격 했지만 전우치는 눈을 가리고도 모든 위치를 파악해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 봉구는 쓰러져 기겁했다.
이 모든 사실을 본 무연은 크게 놀랐고 전우치는 이제는 반드시 강림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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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