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대표이사 신영철)는 17일 외국인 왼손투수 조조 레이예스(Jo-Jo Reyes, 1984년생)를 영입하였다. 영입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이다.
미국 국적의 레이예스는 지난 9일 개인사정으로 계약을 취소한 덕 슬래튼(Doug Slaten)을 대신해 영입하였다. 체격조건은 189cm, 97kg이다.
레이예스는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지닌 선수로 평가된다. 이로써 SK 와이번스는 이미 영입한 크리스 세든과 함께 올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하였다. 올해 SK의 외국인선수 두 명은 모두 왼손 선발투수 자원들이다.

레이예스는 2003년 미국 마이너리그(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에서 데뷔하였으며,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142경기(선발123경기) 47승25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였다.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70경기(선발62경기) 12승26패 평균자책점 6.04이다. 지난 시즌은 마이너리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에서 21경기 6승2패 방어율 2.51을 기록했다
레이예스 선수는 “SK와 계약하게 되어 기쁘고 새로운 도전에 흥분이 된다. 삼성과 계약한 릭 밴덴헐크가 지난 시즌 같은 팀 룸메이트라 얘기를 많이 했고, 작년에 SK에서 활약한 부시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라며 계약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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