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플레처(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시즌 아웃됐다. 이번에도 궤양성 만성 장염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처가 남은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줄곧 그를 괴롭혀왔던 궤양성 만성 장염이 문제였다. 유전적 질환인 궤양성 만성 장염으로 고생해왔던 플레처가 이를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내내 플레처는 정기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언제든지 출전 가능한 몸 상태를 유지해왔지만 그의 건강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며 "플레처가 질환을 이겨내고 다음 시즌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플레처는 2010-2011시즌부터 줄곧 이 질환으로 인해 장기 결장을 반복해왔다.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맨유는 "플레처가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전부터 수술을 계획해왔다"며 "지금이 바로 플레처가 수술을 받을 최적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처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전(9월)에서 복귀한 이후 11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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