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스의 신곡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뮤직비디오가 지난해 히트한 영화 '늑대소년'과 유사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한 여자가 자신에게 계속 상처를 주지만, 그 사람만을 바라보고 기다린다는 애절한 심정을 표현한 곡으로, ‘늑대소년’의 한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기다린다는 내용과 스토리 면에서 상당부분 유사하다.
또 늑대의 느낌을 나타내기 위해 각각 눈을 강조하며 컬러렌즈를 착용한 점, 여자 주인공이 순백을 의미하는 흰색의 드레스를 입는다는 점, 전체적인 영상의 색감 등이 비슷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뮤직비디오가 영화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빅스는 최근 이미 제작이 완료된 앨범에 팬들이 괴기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내자 초도물량을 전량 폐기하고 새로운 재킷 사진으로 교체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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