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여러 돌출행동으로 팀 분위기를 망치고 있는 조세 보싱와(30, 포르투갈)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주급이 걸림돌로 작용하며 울상을 짓고 있다.
올 시즌 첼시에서 QPR로 적을 옮긴 보싱와는 전임 마크 휴즈 체제에서 줄곧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해리 레드냅 감독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햄전에서 보싱와를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보싱와는 벤치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어긴 채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방출이 예상됐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이 보름이 지났지만 QPR은 여전히 보싱와를 처분하지 못한 채 높은 주급을 주며 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영국의 미러는 18일 “주급 6만 파운드에 2년 계약은 결코 작은 딜이 아니다. 이것이 이적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QPR 내부 소식통을 인용, “훈련시간에 지각을 하고 혼자 음악을 듣고 있는 등 보싱와의 돌출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한 이 매체는 “QPR은 보싱와의 이적을 확정한 상태지만 높은 주급 탓에 이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싱와는 높은 주급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2개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잔류든 이적이든 조만간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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