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4월20일 LA서 美투어 시작.."내 연봉 1센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1.18 09: 59

가수 김장훈이 전미투어 '김장훈 미라클투어'의 첫 공연을 오는 4월20일 LA홈디포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김장훈측은 현재 주경기장인 축구장을 원하고 있으나, 경기일정이 아직 다 나오진 않은 상태라 만약 축구 경기가 생기면 김장훈은 테니스경기장에서 공연을 열게 된다. 축구장 공연은 2만5천석으로 진행되며 만약 테니스경기장으로 옮기면 두번의 공연으로 총 1만8천석 규모로 열 계획이다.
김장훈 측은 "이번엔 공연 뿐만 아니라 공연장 광장앞에 대한민국 지자체 또는 중소기업 부스를 만들어 공연 및 도네이션의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공연을 넘어서 한국페스티발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테니스 경기장은 이틀간 이 페스티벌을 할 수 있고 축구장 관중까지 이 페스티벌에 합류할 수 있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부르고 싶다. 미국에 진출하면서 진출이유와 당위성, 가능성을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 역사가 시작된 이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거나 존경을 받은 아시아인 한명만 얘기해 주십시오!' 라고 하면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 아마도 백남준 선생님 한분 뿐이 아닌가 싶다. 아무도 없었다. 백남준선생님에 이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존경받는 코리안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단코 개인의 명예나 돈에 대한 생각은 없으며 이 모든 결과로 코리아라는, 코리안이라는 국격이 상승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기에 재단을 만들고 연봉을 1센트로 정했으며, 미국주류사회에 도네이션을 하는 것이며, 단순 공연이 아닌 도네이션과 코리안 페스티발을 함께 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로지 기업의 후원과 지자체의 참여에 의해 이뤄지는데, 8개도시 총 예산은 250억원이다.
김장훈은 "큰 예산이지만 마지막 도시공연을 마치고 나면 250조이상의 코리안 부가가치가 생기리라 생각한다. 많은 기업들과 지자체들이 사업적인 혜안과 애국관을 갖고 참여하기를 진심으로 자란다. 그래도 나의 연봉은 1센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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