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12년 2083대 판매…전년 대비 30% 증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18 10: 11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2012년 전년대비(1602대) 30%가 증가한 2083대를 판매해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성장의 주역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Aventador LP700-4)'로, 전 세계에서 922대가 판매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아벤타도르 LP700-4'는 전세계에서 30여 개 상을 수상해 람보르기니의 명성을 또 다시 알리기도 했다. '가야르도' 역시 전 라인업에 걸쳐 총 1161대가 팔려 2012년 판매량 증가에 한 몫했다.
람보르기니의 소유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럽(29%), 미주 지역(28%, 북미 25%), 아태지역(35%, 중국 15%)과 중동지역 및 남아프리카 지역(8%) 등에 널리 분포돼 있어 글로벌 경제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34%, 미주 지역에서는 50% (미국은 53%),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9% 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Aventador LP700-4 Roadster)'로 2013년의 수익세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이태리에서 최초 공개된 '아벤타도르 LP 700-4 로드스터'는 오픈 에어링을 구현한 '아벤타도르 LP700-4'의 오픈 탑 버전으로 15개월치 사전 계약 주문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모터스포츠에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유럽에서 4번의 시즌, 아시아에서 지난 해 첫 시즌을 치룬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사륜 구동 레이스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를 2013년에는 미주 지역에 새로운 시리즈를 추가해 총 3개의 대륙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가야르도'로 GT3 시리즈에 공식 출전할 계획이며 다양한 수준의 스킬을 지닌 드라이버들을 위한 시리즈도 준비할 예정이다.
 
2013년은 람보르기니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람보르기니의 50년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전 세계에서 열린다. 5월에는 전세계 람보르기니 오너들이 람보르기니 역사 상 최대 규모의 랠리 '그란데 지로(Grande Giro)'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에 모이게 된다. '그란데 지로'는 50년 전 이태리 볼로냐 지방의 산타가타에 본사가 세워진 시기인 5월에 맞춰 진행된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의 CEO는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인 세계 경제 불황 및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동안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냄으로써 람보르기니의 경쟁력 및 브랜드 전략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제품군 개발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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