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딸 "변태 때문에 엘리베이터 무서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18 11: 09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아동 대상 성범죄에 관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19일 방송되는 ‘붕어빵’에서는 ‘2013년 새 대통령님께 바랍니다.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듣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방송인 김지연의 딸 가윤(9)양은 ‘어린이를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가윤 양은 “요즘 TV에 나쁜 변태아저씨들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그래서 길거리 다닐 때 너무 무섭다”며 최근 뉴스를 보면서 느낀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윤 양은 “특히 엘리베이터가 제일 무섭다”며 “1층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다가도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같이 타려고 하면 힘들어도 집까지 걸어 올라간다”는 말로 불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엄마 김지연은 “예전에는 휴대전화 없이도 걱정 없이 밖에서 놀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는 세상이 돼서 마음이 아프다”며 어린 딸을 키우는 엄마의 고민을 말했다.
또한 가윤 양은 “경찰을 더 많이 늘려서 나쁜 짓 하는 아저씨를 빨리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이어 “어린이들은 무조건 호신술을 배우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등 아이의 입장에서 느끼는 아동 성범죄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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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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