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약체’ 사우디에 역전패...세계선수권 16강 좌절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8 15: 20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랭킹 19위인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제23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사우디아라비아(33위)에 22-24로 역전패했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벨라루스에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던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탈락이 확정됐다.

대표팀은 전반을 13-11로 앞서 이번 대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후반 시작 후 고전 끝에 15-15 동점을 허용하더니 끝내 역전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결국 후반 11인 지날 무렵 15-17, 2점차로 리드를 빼앗긴 대표팀은 끝내 좁히지 못하며 4패째를 기록했다. 엄효원(인천도시개발공사)이 6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주포 정의경(두산)이 2골에 그친 게 아쉬웠다.
한국은 폴란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각조 하위 두 팀이 모여 순위를 가리는 프레지던트컵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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