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스피드와 그로 인한 영향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우리는 모든 것을 정상 속도보다 좀 더 느리게 돌려보아야 할 지 모른다.
나이키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완성형 공격수로 평가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를 내세워 제작한 머큐리얼 베이퍼 IX(Mercurial Vapor IX) 출시 영상인 ‘베이퍼 트레일(Vapor Trail)’의 통찰력도 이에 기반해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호날두의 머큐리얼 베이퍼 IX 영상은 느림과 빠름, 결과와 원인, 막으려는 자와 돌파하려는 자의 대비를 스패니시 기타 선율과 세밀한 영상효과를 통해 극적으로 보여주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카메라는 모든 것이 휩쓸려 가는 녹색 그라운드를 느린 기타 선율과 함께 슬로우 모션으로 비쳐준다. 마치 축구 경기 도중 갑작스런 광풍이 불어 닥쳐온 듯, 그라운드에 가발이 날리고 선수들은 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려 경기장 잔디를 부여잡고 버티고, 부심은 깃발을 든 채 바람에 밀려 뒤로 구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기장 내 대기석의 선수들과 취재진, 그리고 경찰들도 바람에 날려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중들 역시 눈 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고 뒤엉켜 있다. 심지어는 경기장의 LED 광고판 역시 가공할 광풍의 위력에 제 기능을 상실한 채 깜빡 거리고 있다. 여기까지가 소위 ‘느림’으로 표현된 ‘결과’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은 바로 신제품 머큐리얼 베이퍼 IX을 신은 호날두이다. 선율은 물론 ‘빠름’이다. 호날두는 현란한 드리블 기량과 함께 폭발적 스피드로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수비하려는 상대 선수들을 무력화시킨다. 상대 선수들의 절망적인 슬라이딩도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호날두는 상대 골문을 향한 강력한 슈팅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상대 골문이 출렁임과 함께 폭풍 같은 바람에 간신히 버티던 모든 것이 마지막 충격을 받고 바람에 쓸려간다. .
영상의 피날레는 간단한 영어 문구 ‘BE FAST, BE MERCURIAL’이다. 호날두 스피드의 원천이 그의 축구화 머큐리얼 베이퍼 IX임을 암시하는 문구이다.
스피드를 위해 탄생한 나이키의 머큐리얼 축구화는 어느덧 출시 10년이 되었다. 이번에 출시된 머큐리얼 베이퍼 IX은 완전히 새로운 갑피로 탄생한 제품이다. 나이키의 새로운 스피드 컨트롤 소재가 사용되어 머큐리얼 축구화의 특징인 발에 감기는 듯한 착용감과 즉각적인 반응성을 더욱 강화시켰으며, 한층 발전된 지지력과 터치감, 그리고 보다 향상된 마찰력을 제공함으로써 빠른 스피드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을 타이트하게 감싸고 있는 갑피 역시 축구화 속에서 발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편안함을 극대화 시킨 뒷꿈치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준다. 또한 나이키의 모든 축구화에 적용된 ACC(All Conditions Control)기술의 혁신성이 더해져, 건조하거나 습한 상태 모두에서 동일한 터치감을 제공한다.
또한 스피드의 필수 조건인 뛰어난 접지력과 마찰력을 위해, 잔디에서 빠르게 발을 들어올려 폭발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뒤쪽에는 트윈 스터드를 설계했으며, 앞쪽에는 뛰어난 반응성을 지닌 비대칭 스터드를 배치해 경기 중 빠른 속도에서의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특히 이중 유리섬유를 소재로 하는 독특하고 경량화된 플레이트는 개선된 유연성과 반응성으로 경기 중 에너지 반환 효과를 가져온다.
새롭게 선보이는 나이키 스피드 컨트롤 갑피가 장착된 머큐리얼 베이퍼 IX 은 강렬한 파이어베리(fireberry)와 선셋(sunset) 색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호날두의 기막힌 광고 영상은 나이키 홈페이지(www.nikeinc.com)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머큐리얼 베이퍼 IX은 1월 말부터 전국 나이키 축구 관련 매장 및 나이키 온라인 스토어(www.nikestore.co.kr)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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