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이하 상류사회)의 이동희 PD가 김병만이 고막파열 부상을 당했던 촬영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PD는 18일 OSEN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김병만, 장도연)이 몸개그를 재미있게 살리기 위해 합을 맞추고 연기를 하다 발생한 해프닝이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초 ‘개그맨 특집’으로 진행된 ‘상류사회’ 녹화에서 김병만은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 속 한 장면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였던 장도연에게 한 차례 뺨을 맞고 매트 위로 쓰러졌다. 김병만은 귀가 잘 안들린다고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사히 녹화를 마쳤다. 그러나 병원진단 결과 고막이 파열된 것.

이 PD는 “당시 현장에서 김병만은 귀가 멍한 것 빼고는 통증이 없다고 했다. 다음 날 귀가 잘 안 들려서 병원에 갔고 고막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하고 현재 완치된 상태로 최근 녹화에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그맨들은 몸개그는 한 번에 잘 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 이에 서로 잘 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김병만과 장도연이 몸개그를 맞출 때 김병만이 어설프게 때리면 웃기지 않기 때문에 세게 때리라고 하고 두 사람이 열심히 했는데 테크닉적으로 잘못돼 이번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PD에 따르면 김병만과 장도연이 열심히 몸개그에 임해 두 사람이 원하는 대로 분위기가 살아 한 번에 끝낼 수 있었다.
이 PD는 “김병만은 그럴 수도 있다며 그때 일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장도연도 굉장히 미안해하며 크게 걱정했고 김병만과 수차례 통화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류사회-개그맨 특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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