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한웅수 전 FC서울 전무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부산은 18일 팬들에게 한결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얼마전까지 프로 구단을 이끌며 스포츠 마케팅 현장을 누벼온 한웅수 전 FC서울 전무를 강사로 초빙했다.
한 전 전무는 선수단 주무를 시작으로 운영과장, 사무국장, 단장에 오르는 등 30여년 동안 프로축구 일선에서 활약, 프로스포츠 산업의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진정한 프로선수다'라는 주제의 이번 강의는 프로의 가치와 유명선수들의 자기관리 사례, 팬들을 대하는 자세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부산은 선수들의 프로의식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SNS 등 프로선수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사안들로 강의를 진행해 선수가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한 전 전무는 '팬이 곧 프로다'라는 내용을 강연할 때 선수들이 팬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얻은 사례와 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 선수들이 꼭 명심할 것을 강조하는 등 열정적인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정국 국장은 "선수와 프런트를 모두 접해본 입장에서 매우 배울 것이 많은 강의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이 팬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더욱 알기 쉬웠을 것"이라고 강연을 들은 소감을 전했다.
한 전 전무의 강연으로 프로의식을 다진 부산은 오는 23일 태국으로 이동,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2013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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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