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나진 소드, KT 완파하고 LOL 챔스 결승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18 20: 52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 최고의 공격수 '막눈' 윤하운(22)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났다. 나진 소드의 돌격대장이자 분위기 메이커인 윤하운과 '프레이' 김종인이 맹활약한 나진 소드가 완승을 거두면서 LOL 챔피언스리그 윈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진 소드는 1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리그 윈터' 4강 KT 롤스터 B팀고 2차전서 한 수 위의 기량과 조직력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벌어진 1차전을 3-1 승리로 승리했던 나진은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KT를 압도하면서 결승전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이 됐다.
1세트부터 나진 소드가 KT 롤스터 B를 압도했다. 신경전 끝에 퍼스트킬을 따낸 나진 소드는 대규모 교전에서 한 번도 밀리지 않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챔피언 카직스를 선택한 윤하운의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 100만 대군을 홀로 상대하던 삼국지의 장비처럼 그는 뭉쳐있는 상대에게 막대한 타격을 주면서 한 타 싸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손쉽게 1세트를 승리한 나진 소드는 2세트서는 KT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엘리스를 선택한 윤하운은 4연속 킬인 '쿼드라킬'을 따내면서 KT 진영을 그야말로 유린했다. 여기다가 프레인 김종인 미스 포춘으로 후방서 완벽하게 지원하면서 경기 후반에는 스코어를 15-5로 벌리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3세트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탄력을 받은 나진 소드의 기세는 20분 이전에 스코어를 10-0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간판스타인 윤하운은 상대 진영으로 곧장 돌진하는 '다이브쇼'를 선보이며 14-1로 3세트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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