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결승골' LG, 연장 끝 KT에 신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18 21: 16

아이라 클라크의 덩크로 LG가 2연승을 내달렸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종료 직전 덩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아이라 클라크(14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9-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기록하며 15승18패로 6강행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KT는 연승행진이 중단되고 말았다.

연승에 도전하는 KT와 LG는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만큼 치열한 접전을 통해 양팀 모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T는 조성민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공격을 이끌었고 LG는 아이라 클라크와 로드 벤슨이 번갈아 출전해 골밑장악에 성공했다.
엎치락 뒷치락 하던 LG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근소하게 리드했다. 클라크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킨 뒤 김영환이 다시 골밑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71-65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윤여권의 점퍼로 스코어 차를 좁힌 KT는 수비를 통해 LG의 공격을 막아냈다. 또 KT는 윤여권이 LG 박래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 시키며 71-71,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권을 가진 LG는 클라크가 득점을 뽑아내는데 실패했고 기회는 KT에게 주어졌다. 5.1초를 남긴 상황서 KT는 장재석이 개인돌파에 이어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연장서 KT는 장재석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LG는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리고 말았다. 그러나 LG는 KT 제스퍼 존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기회를 맞았다. LG는 경기 종료 1.9초를 앞두고 덩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클라크의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