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2013 호주오픈에서 무난히 16강에 진출하며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체코의 라덱 스테파넥(세계랭킹 34위)을 3-0(6-4, 6-3, 7-5)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에서 17연승의 기록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7년 연속 16강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러시안 뷰티' 마리야 사라포바(세계랭킹 2위)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26위, 미국)를 2-0(6-1, 6-3)으로 꺾고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1, 2회전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3회전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비너스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시간19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반면 비너스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2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조코비치와 샤라포바는 각각 스타니슬라스 바빙카(세계랭킹 17위, 스위스), 키르스턴 플립컨스(세계랭킹 43위, 벨기에)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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