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제도 개선 논의' KOVO 이사회, 결론 없이 끝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8 22: 04

한국배구연맹(KOVO)이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5차 이사회를 열고 FA(자유계약) 규정 변화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김연경 사태를 계기로 현행 FA 규정에 대한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각 구단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는 3시간 가까이 회의를 가졌지만 소득은 없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남자부 FA 자격 기한을 현행 6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보호선수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대신 보상액을 줄이는 내용이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이사회는 남자부뿐만 아니라 여자부 FA 규정 모두 결론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KOVO는 이사회가 끝난 뒤 공식 논평을 통해 “모든 구단 사이에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다소 의견 차이가 있어 좀 더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더 논의할 필요를 느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다음 이사회를 소집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VO는 2013~2014시즌 개막일과 대회 기간을 확정했다. 2013~2014시즌은 오는 11월 2일에 개막해 2014년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정규시즌은 기존 그대로 팀당 30경기(6라운드)를 치르며 2014년 3월 16일에 끝난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도 각각 3전 2선승제, 5전 3선승제로 이번 시즌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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