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성적 부진’ 앳킨스 감독 전격 경질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18 22: 5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인 사우스햄튼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나이겔 앳킨스(48)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사우스햄튼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앳킨스 감독의 경질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후임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1) 전 에스파뇰 감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9월 사우스햄튼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뒤 2011-12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던 앳킨스 감독은 이로써 2년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시즌 초반 극심한 성적 부진 속에 경질설이 나돌았던 앳킨스 감독 이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22라운드 현재 팀 순위를 15위(5승7무10패)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결국 경질 철퇴를 피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지난 첼시 원정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앳킨스 감독의 경질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을 바꾼 팀은 첼시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 포함 총 3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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