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36, 뉴욕 레드불스)가 2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간 뒤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앙리는 19일(한국시간) 유로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2년을 더 뛸 생각이다. 그때가 되면 내 나이 37이 된다. 축구 인생 20년의 커리어를 채우게 되는데 그 때 은퇴를 할 것이다. 최근 이 사실을 로베르트 피레에게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로베르트 페레는 전 대표팀 동료다.
이어 앙리는 “몸이 이제 안 된다는 말을 할 때 그만 두어야 하지만 선수로서 그것은 쉽지 않다. 머리는 계속 뛰기를 원하겠지만 언제가는 멈춰야 한다”며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스날의 전설로서 지난 FC바르셀로나를 거쳐 지난 2010년 미국 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한 앙리는 2012시즌 총 25경기에 출전, 15골 12도움이라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앙리는 비록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투표 결과 2위를 차지하는 등 2012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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